전쟁이라는 살상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당위성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성과 여성은 만 18세가 되면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무력 동원의 명분을 얻기 위해 유대인으로서 핍박받은 역사,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 ‘하 ....
2022-08-31
다큐멘터리
전쟁이라는 살상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당위성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성과 여성은 만 18세가 되면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무력 동원의 명분을 얻기 위해 유대인으로서 핍박받은 역사,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낸다’는 종교적 신앙까지 이용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을 품고, 정신적 고통에 괴로워하며, 종내 죽음에 이르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외면된다. 병역 거부가 터부시되는 사회에서 군 복무 중 목숨을 끊은 외로운 아이들이 겪은 내적 갈등과 외적 압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