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5년, 지도자를 잃은 아르헨티나는 혼돈 그 자체이다. 특히 광활한 사막은 무법지대나 다름없었고, 군부 잔당들은 이곳에서 피비린내 나는 세력다툼을 벌이며 경쟁하듯 폭력을 행사한다. 야심찬 '세뇨르' 역시 두 부관과 함께 남 ....
2015-08-06
드라마, 모험, 역사
1835년, 지도자를 잃은 아르헨티나는 혼돈 그 자체이다. 특히 광활한 사막은 무법지대나 다름없었고, 군부 잔당들은 이곳에서 피비린내 나는 세력다툼을 벌이며 경쟁하듯 폭력을 행사한다. 야심찬 '세뇨르' 역시 두 부관과 함께 남부 지역 팜파스로 자신의 거점을 옮겨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만드는 실험에 착수한다. 이들은 농부와 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협박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한다. '세뇨르'는 자신의 행동이 국가적 결집을 위한 필요악이며 정치 정화 운동이라고 주정하면서 공포스러운 독재자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