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쩔어 사는 한물간 거리의 매춘부 레오노라(엘리자베스 테일러 분)는 교회 묘지를 찾아가 딸의 무덤에 꽃을 놓고 돌아오다 부유하지만 정신이 이상한 젊은 여자 센시(미아 패로우 분)을 만나게 된다. 센시는 레오노라가 돌아가신 ....
1968-10-23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술에 쩔어 사는 한물간 거리의 매춘부 레오노라(엘리자베스 테일러 분)는 교회 묘지를 찾아가 딸의 무덤에 꽃을 놓고 돌아오다 부유하지만 정신이 이상한 젊은 여자 센시(미아 패로우 분)을 만나게 된다. 센시는 레오노라가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의 환생이라고 착각하고 그녀를 뒤쫓던 중이었고, 레오노라 역시 센시를 자신의 죽은 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모녀인 듯 미아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어느날 여학생을 농락한 죄로 항상 쫓겨다니는 신세인 센시의 계부 알버트(로버트 미첨 분)가 그들의 집을 찾아온다. 거들먹거리고 술 좋아하는 알버트는 자신의 의붓딸인 센시에게 눈독을 들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도둑들은 정신이 이상한 센시의 집을 드나들며 마음 내키는데로 그녀의 물건들을 훔쳐간다. 이를 보다 못한 레오노라는 센시를 지켜주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 도둑들을 쫓아내지만, 좀도둑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위협이 닥쳐온다.